긴 시간 가지고 있었던 주식이었다.
외국인 보유율을 보고 들어왔고, 평단만 오면 미련 없이 나가겠다 생각했는데, 평단 근처에서 깔짝깔짝. 짧은 기간 안에 시세를 줄 것을 예상하고 들어갔지만, 시간은 길어져만 갔고.... 이로 인해 동전주보다도 이미지가 좋지 않아 졌다. 휴...
퓨쳐스트림네트웍스 알아보자.
1. 퓨쳐스트림네트웍스 넌 누구니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래프. 큰 시세를 주고 횡보를 하는 그래프이다.
횡보는 다음 시세로 넘어가기 쉽기에 선호하는 그래프이다. 횡보중인 종목에 들어가게 되면 리스크는 적고, 이익이 날 때, 제대로 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에.. 하지만 횡보 자체가 리스크가 되기도 한다.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돌아버릴 일이다. 위의 그래프를 보면 알지만, 횡보 중일 때 들어갔고, 일자 횡보를 잘... 하다가 훅 떨어져 떨어진 곳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비중이 적지 않았기에 손해를 보고 나왔지만 박스권이 형성이 잘 되면 저가에서 잡아서 시세차익을 내는 것도 가능할 듯하다. 하지만 일단 나는 나왔다.
그래프만 보고 접근했던 회사 중 하나였기에 뭐하는 곳인지 알아보지 않은 것도 사실,. 나온 다음에 알아보게되는 이놈의 아이러니. 뭐하는 회사인지부터 보자.
네트웍스라는 이름만보고 무슨 IT 관련 회사인 줄 알았다지. 휴..
광고회사였다.
광고회사 중에서는 지금 관심가는 회사가 몇 있는데 들어갈 자리를 보는 중이다. 아 정말... 씨드도 없는데 사고 싶은 종목은 너무 많다. 결국 주수가 깡패란 걸 알면서도 자꾸 계좌를 다이소 만든다. 휴.
관련 기사를 찾아보니 최신 기사중 눈에 띄는 건...
www.mk.co.kr/news/stock/view/2020/12/1269839/
퓨쳐스트림네트웍스-애드쿠아, `2020 KOAF` 최우수상 단독 수상
보건복지부 코로나19 방역 지침 실생활 접목 캠페인 동일 시상식서 7년 연속 입상 쾌거
www.mk.co.kr
요정도.
그럼 회사를 좀 더 살펴보자.
시총과 주식수 그리고 외국인 보유율을 살핀다. 외국인이 하나도 없네? 흠.
그럼 본격 숫자. 재무제표를 보자.
오. 매출액도 늘고,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크게 상승하셨군요.
뭔가 큰수에서 큰 수로 상승하는 것보다 작은 수의 작은 상승이 크게 보이기도 한다.
이런 숫자를 보면 어쩔 수 없이 눈이 간다.
2. 관심 갖는 이유
음... 일단 나온 상태이긴 하지만 그래도 관심이 가는 이유를 꼽자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크게 상승했다는 점이다. 이는 매우 높게 산다. 그리고 현재 일자 횡보에서 벗어나 박스권 형성의 초기 단계로 보이는데... 1000원만 잘 지지해준다면 1000~1050원 선에서 분할로 진입하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판단.
일단 나왔지만, 조금 더 지켜보는 명단에 둬야겠다고 본다.
3. 마치며
기회비용. 기회비용. 이라고 말하지만... 며칠 전, 몇 달간 나의 속을 썩이던 YG PLUS를 주당 2천 원이나 손해를 보고 손절을 했다. 정말 이젠 엔터주는 꼴도보기 싫을 정도. 근데, 그다음 날인가 다다음날인가? 두 단계 큰 상승을 하면서 나의 평단 근처까지 갔더라. 진짜 타이밍 얄궂다.
속이 쓰리다못해 좀 화가 났다.
그 이틀을 왜 못 기다렸을까.
생각해보면 당연히 못 기다린다. 오를걸 미리 알았냐고요. 그리고, 항상 그때의 판단은 그때의 최선이었다.
비록 잘못된 판단일지라도.
이런 일을 몇번 겪고 보니, 사실 팔기가 두려워진다. 내가 나가면 날아갈까 봐. 지금까지 버틴 게 아까워질까 봐.... 존버를 무진장 싫어하는 나도, 주식을 하면서 존버에 대해 다시 고려해보곤 했다. 존버... 필요한가.
긴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존버는 존버의 가치가 있을때 하는 것이다. 회사의 비전이 나쁘지 않다면, 누군가 모으고 있는 것이 포착이 된다면 존버 해도 된다. 그 시간이 얼마든. 무엇하나 기다릴 수 있다면 존버 괜찮다.
하지만 그 무엇도 없이 미래에 대한 무작정의 낙관으로 존버하는 것은 생을 갉아먹는 하나의 방법인 듯하다.
기회비용이란 명목하에 토끼처럼 이리 뛰고 저리 뛸 필요는 없다.
나도 사고 싶은 종목은 많지만, 이제 호가창을 보는 시간을 줄여가기 위해 종목을 추리는 중이다. 결국 주수가 깡패다. 다이소가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오늘 조금 큰 손절을 하고 나왔지만, 괜찮다. 다른 곳에 기회가 있을 것이다. 아니면, 좋은 타이밍이 왔을 때, 다시 들어갈 수도 있겠지. 종목이랑 사랑에 빠지지 말라고 했던 이유를 알겠다. 결국 판단은 냉정하게. 정에 끌려 투자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
주식을 공부하면서 너무 당연한 생의 기본원리를 알아가는 기분이다.
지금도 공부중이다.
어제보다 조금 더 성장한 나를 기대해본다.
그럼 오늘 공부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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